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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 정현(15)

최종 수정일: 2월 7일

터닝 포인트, 캐나다 홈스테이를 마치며.

중학교 3학년 남학생 김정현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 프로그램을 알게되서부터 이 프로그램이 저를 위한 주님의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여러 가지 의미에서요.

평생을 배우기만 하며 제 안에서 쌓여가기만 하던 영어를 실제로 사용해 보며 잘못 알았던 것을 고치고, 제가 말한 것을 외국인이 알아듣고, 그것에 대한 대답을 듣는 것은 너무나도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저는 유치원도 1년에 총 1달을 갈까 말까하던, 학교도 안가고 평생을 부모님 품에서 홈스쿨을 하던 저로서는 영어도 영어지만 이 기회로 조금 더 성장하고 더욱 독립적인 사람이 되고자 신청했기에 너무나도 저에게 알맞은 시기에 알맞은 방법으로 와준 이 기회가 감히 주님이 주신 기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느 가정으로 가게 될지 조금 걱정했지만 정해지고 나니 기대가 아니라 흥분이 되기 시작했죠. 아주 깊은 산 속 거대한 집에서 캐나다의 자연과 함께 살아갈 생각에 말이죠. 이때부터 영어는 제 안중에 없었습니다.

놀 생각에 잔뜩 부풀어 오른 기대를 안고 캐나다에 도착하니 막상 느낀 것은 내가 여기서 세 달 동안 살거라고? 저 2미터가 넘는 사람들이랑? 네 그렇습니다. 제가 배정 받은 가정은 특히 캐나다에서도 키가 큰 편에 속하는 가정이었죠. 저보다 1살 많은 형의 키는 저보다 30센티가 더 컸고 3살 어린 동생은 저랑 키가 같았죠.

그러나 그 가족과 살아보니 조금씩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캐나다 사람들은 큰 키를 가지기도 했지만 따뜻하고 큰 마음씨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과도 악수를 하며 웃고 떠드는 캐나다 사람들과 지내니 저도 그들이 된 것처럼 사람에 대한 태도와 마음가짐이 바뀌게 된 것이었죠. 제 캐나다 홈스쿨 홈스테이에 의한 첫 변화였죠.


두 번째 변화는 제 체력입니다. 제가 함께 했던 안젤라의 가족은 워낙 산 속 깊이 있는 집인데다 모두 키도 크기 때문에 활동량이 엄청났거든요. 한국에서는 간신히 두세 시간 뛰고 한 시간 수영하면 탈진해 골아 떨어지던 제가 캐나다에서 야외 스케이트를 여섯 시간씩 타고 대여섯 시간씩 스키를 타고도 다른 일정까지 별 이상 없이 할 수 있는 캐나다 체력이 생긴 것입니다. 먹는 양과 운동량이 많아짐과 동시에 더욱 건강한 생활을 시작하게 해준 캐나다 홈스쿨 홈스테이의 두 번째 변화였습니다.


세 번째 변화는 단연코 영어 실력입니다. 그 전에 잠깐! 영어 실력이 세 번째인 이유는 이 홈스테이 프로그램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제게 있어 영어는 이 홈스테이 프로그램의 필수적인 언어일 뿐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위의 생활을 캐나다 가정과 함께하며 당연히 영어를 사용했고 매일 매일 영어를 쓴 결과 말이 훨씬 부드럽고 편하게 말하고 듣게 됐고 영어를 생각해서 쓰는 것이 아닌 한국어가 나오듯 툭툭 사용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원래 한국에서도 영어를 좋아 했지만 아무래도 24시간 영어 100퍼센트의 환경에서는 늘 수 밖에 없었겠죠!


이렇게 크게 세 가지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제 모습입니다.

여전히 제 영어를 제가 들으면 너무 겸연쩍지만 그러나 제 영어가 부끄럽지만은 않게 됬습니다. 여전히 영어를 사용할 환경을 찾고 영어에 스스로를 노출 시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적어도 이제는 점화된 불에 부채질만 하면 되겠네 라는 생각으로 모멘텀을 갖기 위해 힘쓸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기회를 허락해주신 부모님과 호스트 가정, 아임홈스쿨러와 이 모든 상황을 열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글을 마칩니다.

 

 

2025.02.15. 김 정 현


2025년 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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