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 지유(15) 엄마
- chheduadm
- 2월 20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2월 21일
인생에서 정말 큰 자양분이 되었던 캐나다 홈스쿨 홈스테이
지난 홈스테이 소식과 모집 글을 보며 이런 경험은 인생에서 정말 큰 자양분이 되리라 생각이 들어 보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마침 상황이 갈 수 있게 조성되어서 보낼 수 있었고 12주의 일정을 무사히 잘 끝마치고 돌아와 참 감사합니다.
호스트 맘 알라나가 지유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많이 배려해 주셨고 언어와 문화와 환경이 전혀 다름에도 아이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이끌어 주셔서 놀랐고 감사했습니다.
한국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여러 가지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는데 예로 사슴 고기를 가족들과 함께 손질하여 맛있게 요리해서 먹기도 하고 웅장하고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한 로키산맥도 3번이나 다녀왔다고 해서 저도 참 부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ㅎㅎ
제가 운동을 좋아하지 않다 보니 한국에서 가족들과 다 같이 스키를 타본 적이 없었는데 스키도 배워서 왔네요~ 두 번째 스키 탈 땐 상급자 코스로 가서 굴러서 다치긴 했는데 큰 부상은 아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호스트맘의 생일이 있어서 예정에 없던 멕시코도 다녀올 수 있었는데 펠리컨도 보고 도마뱀도 많이 봤는데 눈앞에서 도마뱀이 꼬리를 자르고 도망가는 것도 봤다고 하네요~ 잘린 꼬리가 움직여서 신기했대요~ㅎㅎ 추운 캐나다에서 따뜻한 멕시코를 경험하며 대비되는 멋진 추억을 가득 만들고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도 맺으면서 좋은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12주 동안 호스트 가정의 가족들은 가장 가까이에서 관계를 맺고 가족처럼 잘 지냈는데 호스트맘 버틀린 부인이 지유의 영육 간에 건강을 위해 힘써 주셔서 참 고마웠습니다. 한 살 어린 둘째와는 성격도 취미도 비슷해서 잘 지낸 것 같습니다.
또 아래층에 사는 모녀와도 너무 잘 지냈는데 특히 20살인 오드리는 한국에 관심이 많이 있어 김치찌개도 직접 만들어 주고 또 지유가 떡볶이를 만들어서 함께 먹기도 하면서 재밌게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유의 호스트 가정이 다니는 교회에는 한국 전도사님이 계셨는데 여러모로 많이 도와주시고 챙겨주셔서 큰 힘이 된 것 같아요. 캐나다에서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고 아름다운 추억도 많이 만들며 지유의 삶에 있어 좋은 자양분이 된 것 같아 참 잘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참!! 캐나다에 가기 전에 영어 기본기가 너무 부족해서 많이 고민했는데 이번 기회가 아니면 힘들 것 같아 그냥 부족한 상태로 보냈어요.. 역시나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많아 초반에는 번역기의 도움을 받아 대화를 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번역기 없이 의사소통을 했다고 해요. 전반적으로 듣기가 많이 향상되었고 집에 와서도 영상통화하는데 무리 없이 일상적인 대화를 하게 되어 학습적인 부분에서도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CHH홈스테이의 가장 큰 강점이 신실한 크리스천 가정으로 호스트 가정을 선별한다는 점이라 생각합니다. 3개월가량의 결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아이를 먼 타국으로 믿고 보낼 수 있었던 이유였고 신앙에 있어서도 떠나기 전보다 성장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캐나다에 머무는 동안 현지에서 두 분 코디님께서 정말 열심히 관리해 주셔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홈스쿨 가정을 위해 늘 수고하시는 소장님과 한나 선교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떠나기 전부터 모든 여정을 계획하시고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2025년 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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